 관리자
		                        관리자
		                    
최근에, 내가 살고있는 맨션 주변에 기분 나쁜 여자가 돌아다니고 있다. 
키는 170정도로 머리는 항상 길게 늘어뜨리고, 검은 원피스에 검은 모자
차림이다. 단 한번도 정면에서 얼굴을 본 적이 없고, 항상 뒷모습이나 
옆 모습 봤을 뿐. 뭐라고 해야하나, 때마침 내가 맨션에서 나오면, 바로 
숨듯이 건물을 지나치거나 앞에 있는 모퉁이를 돌아가거나, 어쨌든간에 
타이밍이 조금씩 엇갈린채로 내 눈에 들어온다. 기분 나쁘다 느낀 뒤로는, 
뒤를 쫓아간적도 있었는데, 코너에서 사라지거나 하는일도 없이 평범하게 
걸어가고 있길래 ' 뭐 그냥 그저 그런 인간이네 '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밤 늦게 맨션으로 돌아와 문을 닫는 순간 귓가에서 "어서와" 
라는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있을 수 없었다. 혼자 살고 있는데다 여친도 없는데, 
확실히 문을 닫았을텐데, 들릴리가 없지않은가. 나는 그 목소리를 듣는 순간 
" 그 검은 여자다" 라고 확신했다. 그 날 이후, 그 검은 여자는 단 한번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도 나한테 "어서와" 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출처: blog.naver.com/outlook_exp]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 168 |  |  관리자 | 17.09.21 | 1473 | 0 | 
| 167 |  |  관리자 | 17.09.21 | 1340 | 0 | 
| 166 |  |  관리자 | 17.09.21 | 1405 | 0 | 
| 165 |  |  관리자 | 17.09.21 | 1427 | 0 | 
| 164 |  |  관리자 | 17.09.21 | 1376 | 0 | 
|  |  관리자 | 17.09.21 | 1464 | 0 | |
| 162 |  |  관리자 | 17.09.21 | 1360 | 0 | 
| 161 |  |  관리자 | 17.09.21 | 1406 | 0 | 
| 160 |  |  관리자 | 17.09.21 | 1494 | 0 | 
| 159 |  |  관리자 | 17.09.21 | 1386 | 0 | 
| 158 |  |  관리자 | 17.09.21 | 1482 | 0 | 
| 157 |  |  관리자 | 17.09.21 | 1573 | 0 | 
| 156 |  |  관리자 | 17.09.21 | 1393 | 0 | 
| 155 |  |  관리자 | 17.09.21 | 1530 | 0 | 
| 154 |  |  관리자 | 17.09.21 | 1516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