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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정화조 살인사건
레벨 M 관리자
조회수 : 3995
https://goo.gl/cYTLbH 주소복사

 

1989년 2월 28일 후쿠시마현 타무라군. 

 


변기 속에서 한 남성의 시체가 발견 된다.


마을의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여교사는 저녁이 되어 학교 옆에 숙소로 향했다.


별 생각 없이 화장실로 향한 여교사는 있을 이유가 전혀 없는 남성의 구두가 여자 화장실에 보여 깜짝 놀라 정화조를 들여다 보았다.


그 속에서 사람의 발을 발견했다.

 


여교사는 당장 학교로 뛰어가서 교감선생님과 몇몇 동료 교사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신고를 받은 경찰관과 소방관들이 급히 학교로 출동했다.


변기속 정화조 안에 남성의 시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경찰관과 소방관들은 삐져나온 발을 잡아당겨 시체를 꺼내려 했으나 정화조 입구가 너무 좁았다. 


결국 중장비를 동원해서 정화조를 파낸 다음 깨부수고 나서야 시신을 꺼낼 수 있었다.


시체는 남성이었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윗옷을 벗은 상태로 윗옷은 가슴에 돌돌 말아 굳게 쥐고 있는 상태였다.


무릎과 팔꿈치에 긁힌 상처를 빼면 별다른 상처가 없었고, 의사가 내린 사인은 저체온증, 흉부순환장애 였다.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살아있는 상태로 좁은 정화조로 들어가 추운 날씨 때문에 죽었다는 것이다.


도대체 이 남자는 누구일까?

 


피해자는 여교사 숙소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마을에 사는 26의 청년인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남자가 여교사들을 훔쳐보려고 정화조 안에 들어갔다가 입구가 너무 좁아서 빠져나오지 못해 그 곳에 갇혀 죽은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그러나 이런 경찰의 추측에 피해자 가족들과 마을의 주민들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왜냐하면 이 청년의 평소 행실로 봐서는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죽은 이 청년은 예의가 바른 모습때문에 평소 마을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많았고, 행사가 있거나 누군가의 결혼식이 있으면 사회를 맡기기도 했다고 한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고등학생 때는 밴드활동도 했으며, 이후에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유지보수 회사에 근무하고 있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여교사를 훔쳐보려고 정화조로 들어갔다는 말을 마을 주민들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어떤 사람이 여교사를 훔쳐보겠다고 그 좁은 정화조에 몸을 쑤셔넣느냐는 반박이 제기되었다. 


또 이 청년의 구두 한짝은 그때 화장실에서 발견되었지만 나머지 한짝은 집 바로 앞 제방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만약 경찰의 말대로라면 남자는 여교사를 너무 훔쳐보고 싶어서 구두도 집 앞에 내팽개치고 정화조로 몸을 억지로 끼워넣어 숨었다는 이야기다.  

 

 

이 청년의 죽음을 중심으로 수많은 음모론이 제기되었다.


당시 마을의 촌장 선거 때문에 한 후보자의 찬조연설 부탁을 거절했는데, 원한을 품은 관계자가 죽인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을 했다.


그 외에도 1989년 1월 6일에 후쿠시마 제2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했는데, 도쿄전력에서 원전 결함때문인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서 당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직원이었던 피해자를 죽인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현재 아직까지도 사건의 전말은 밝혀지지않은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도대체 이청년은 왜 구두도 내팽겨치고 옷을 벗은 상태로 냄새가 지독한 화장실 정화조 안으로 들어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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