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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레벨 M 관리자
조회수 :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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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친구들과 한적한 시골에 있는 조용한 팬션으로 엠티를 갔다.

 

저녁이 되어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술도 마시고 다같이 재밌게 놀다가 방으로 자리를 옮겨서 2차로 술을 마시고 있었다.

 

한참 놀다가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이 가고 싶었는데, 화장실이 팬션 바깥에 있는 구조라서 뭔가 무서워 친구 한명과 같이 갔다.

 

화장실 구조가 옛날 단체 화장실처럼 한칸씩 따로 되어 있는 구조였다.

 

너무 무서워서 친구에게 문앞에 꼼짝말고 서 있으라고 신신당부 하고 화장실을 들어가서 소변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뭔가 섬뜩한 기분이 들어 소리 쳤다.

 

"야 너 밖에 지금 있지?"

 

하지만 친구는 대답이 없었고 갑자기 뭔가 너무 무서워 져서 다시 불렀다.

 

"야 뭐야! 너 지금 어딨어!!!"

 

그런데 갑자기 친구가 대답을 했다.

 

"올레."

 

뜬금없이 올레가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고, 괜히 또 이상한 장난을 치려고 하는건가 싶었다.

 

"야! 그게 무슨소리야. 너 지금 어디야!!"

 

친구는 다시 대답했다.

 

"올레."

 

나는 친구의 이상한 장난에 화가나서 빨리 소변을 보고 나가서 한대 때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화장실을 나갔다.

 

친구는 화장실 밖 문앞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다.

 

"야! 너 왜 대답 제대로 안하고 이상한 소리만 하냐?"

 

친구는 대답 했다.

 

"응? 뭔 대답? 난 담배만 피고 있었는데..?"

 

"뭔 소리야! 니가 올레! 올레! 하면서 장난 쳤잖아!"

 

하지만 친구는 무슨소리냐며 전혀 모르겠다는 눈치였다.

 

나는 내가 잘못 들은건가 싶기도 하고 빨리 무서운 화장실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친구와 뛰어서 돌아왔다.

 

그리고 밤새 팬션안에서 술을 마시며 재밌게 놀고 잠을 잤다.

 

다음날 아침 퇴실을 하려고 팬션 주인 할머니에게 인사를 드리러 갔다.

 

인사를 드리며 갑자기 화장실 일이 생각나서 슬쩍 물어 보았다.

 

"할머니, 혹시 화장실에서 이상한 소리 못들으셨죠?"

 

"응? 못들었는데? 무슨 소리 들은겨?"

 

"올레. 올레.. 이런 소리요. 올레가 무슨 말이에요?"

 

할머니는 대답했다.

 

"아.. 올레는 이 지방 사투리로 위에 라는 말이여~ 위에 있다는 말이라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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