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작년 여름이 끝나갈 무렵 있었던 일이다.
밤 중에 오토바이를 타고 산길을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급커브 길에 들어설 무렵 이상한 것이 눈에 띄었다.
가드레일 너머에 흰 셔츠를 입은 사람이 보였던 것이다.
나는 [사고라도 났나? 엔진에 문제가 생긴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지나가기에는 신경이 쓰였기 때문에 나는 속도를 줄이고 커브로 들어섰다.
그런데 그 순간 뭐라 설명할 수 없는 한기가 나를 덮쳤다.
본능적으로 [여기에서 빨리 도망쳐야 한다!] 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바로 전속력으로 그 곳에서 도망쳤다.
그리고 밤이 샐 때까지 휴게소에 머물다 해가 뜬 뒤에야 다시 그 커브길에 갔다.
[급커브 주의] 라고 써진 표지판 아래, 가드레일의 너머에는 끝도 없이 벼랑이 펼쳐져 있었다.
만약 그 때 쓸데 없이 참견하러 갔다면 지금쯤 나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출처: http://vkepitaph.tistory.com]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 179 |
|
관리자 |
17.09.25 | 1583 | 0 |
| 178 |
|
관리자 |
17.09.25 | 1523 | 0 |
| 177 |
|
관리자 |
17.09.25 | 1510 | 0 |
| 176 |
|
관리자 |
17.09.25 | 1545 | 0 |
| 175 |
|
관리자 |
17.09.25 | 1445 | 0 |
| 174 |
|
관리자 |
17.09.25 | 1573 | 0 |
| 173 |
|
관리자 |
17.09.25 | 1639 | 0 |
| 172 |
|
관리자 |
17.09.25 | 1625 | 0 |
| 171 |
|
관리자 |
17.09.25 | 1474 | 0 |
| 170 |
|
관리자 |
17.09.25 | 1458 | 0 |
| 169 |
|
관리자 |
17.09.25 | 1461 | 0 |
| 168 |
|
관리자 |
17.09.25 | 1490 | 0 |
|
|
관리자 |
17.09.25 | 1606 | 0 | |
| 166 |
|
관리자 |
17.09.25 | 1468 | 0 |
| 165 |
|
관리자 |
17.09.25 | 1552 | 0 |